제주도가 2018년산 감귤 3000t 수출을 목표로 잡고, 수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감귤 수출 인프라 구축 지원계획을 공고하고, 도내 감귤 수출 조직인 농·감협과 영농법인 등을 대상으로 오는 6월 4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예산 1억1700만원을 투입해 2~3개소에 감귤 수출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감귤 수출 확대를 위해 수입국 조건에 맞는 맞춤형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감귤 수출 선과·포장·선적 시기가 국내 출하시기와 동일, 수출용 시설 및 장비가 부족한 실정이며, 내수용 감귤과 분리된 검역요건에 맞는 수출용 선과시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3년간 감귤 실적은 2015년산 2633t, 2016년산 2252t, 2017년산 1885이다. 올해산 수출 목표는 3000t으로 지난해산 보다 1115t(62%) 늘어난 양이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과 러시아, 캐나다, 싱가폴, 홍콩, 동남아 등이다. 2016년까지 영국에도 수출 됐었지만 지난해부터는 중단된 상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인프라를 확충해 지속가능한 감귤 수출 여건을 만들고, 고품질 감귤을 수출해 일본 등 타 수출국과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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