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치의 거목이었던 고(故) 신관홍 전 도의회 의장이 타계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다.
도내 31개 도의원 선거구 가운데 가장 많은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그 어느 곳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종태 후보(48), 야당에서는 자유한국당 박왕철 후보(41)와 바른미래당 강길봉 후보(63), 무소속으로는 김명범 후보(46)와 박선호 후보(63)가 도의회 첫 입성을 노리고 있다.
제주항과 동문재래시장, 오현단, 산지천, 사라봉 등 제주의 역사와 문화, 전통을 간직한 제주시 구도심 중심지역으로 침체되고 있는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재생이 가장 큰 정책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종태 후보는 김만덕객주 호쏠장, 산지천축제 호쏠장, 탐라문화제 호쏠장 운영위원, 2015제주국제아트페어 집행위원장 등 다양한 도시재생 활동가 활약해온 도시재생 전문가다. 문 후보는 ▲기존 시민회관을 제주시민복합커뮤니센터로 조성 ▲사라봉 일대 교육·문화·관광 융합 사라봉다목적공공복합문화공간 조성 ▲옐로카펫 설치, 보행친화형 도로 등 통학환경 개선 ▲역사문화산책로 가칭 제주옛도심길 조성 등을 공약했다. 문 후보는 “동네 발전을 위해, 제주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듣고,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연합청년회장을 역임했고 자유한국당 중앙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인 박왕철 후보는 ‘발로 뛰는 현장 도의원, 지역의 심부름꾼’을 내세우고 있다. 박 후보는 ▲동문시장-탑동 야간관광특구 지정 ▲도심 관광벨트 조성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유입인구 ▲김만덕기념관 부설주차장 행복주택 ▲제주항 제9부두 해양레저 활성화 ▲학교부설 유치원 확대 및 주차문제 해결 ▲시민회관 시민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 등을 공약하고 있다. 박 후보는 “쾌적한 환경과 안전한 동네, 지속 성장 마을상권, 주민 복지를 위한 행복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강길봉 후보는 원도심에서 자란 토박이로 지역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해결할 수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강 후보는 제주동초 총동창회장, 한라대 사회복지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강 후보는 ▲신교통수단 트램 도입 ▲동문로터리 회전교차로 설치 ▲북수구관장 주변 등에 아트프리마켓 조성 ▲탐라문화광장~삼성혈~관덕정~탑동 등 관광벨트화 ▲주거환경 개선, 신규 개발 수요 융합 도시재생 등을 공약했다. 강 후보는 “주민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고, 대안도 가지고 있다. 참다운 봉사를 하고자 하는 일꾼을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무소속 김명범 후보는 행정학 박사, 도청 정책보좌관, 경실련 사무국장 등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김 후보는 ▲동문로터리 원형 복원 ▲사라봉 김만덕 기념타워 건립 ▲시민회관 고도화 재건축 ▲산지천 청년푸드트럭존 조성 ▲탐라문화광장 명칭 변경·활성화 조례 제정 ▲건입동 다목적 복지회관 신축 등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지역 현안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론을 겸한 준비된 후보다. 역사·문화·경제의 중심이었던 옛 명성을 회복하고 제주를 먹여 살리는 동네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무소속 박선호 후보는 ‘뚝심 있는 일꾼’임을 강조하며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원도심을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주완도해저터널추진위원장을 맡고 있고 박 후보는 ▲직장부부를 위한 유아 돌봄의 집 무료 운영 ▲산지천~해짓골~동문로터리까지 세계요리 푸드 트럭촌 조성 ▲사라봉 평화의 섬 상징탑 건설 ▲친환경 쓰레기 없는 깨끗한 주거시범동 만들기 등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지역의 복지를 위해 최초로 무임금 봉사 도의원이 되겠다”며 “저만의 아이디어와 뚝심, 철학을 가지고 원도심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보이지 않은곳예서 그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는 분이라 믿어의심치앟습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