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가 '고공행진'...연중 최고치 돌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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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3년만에 1640원대 진입 가능성
경유는 연중 최고...국제유가 올라 유가 상승세 지속 전망

제주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제주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1636.48원으로 전날 보다 0.21원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 1589.64원에 비해 46.84원 비싼 수준일 뿐만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서도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제주시지역은 휘발유 가격은 최저 1609원에서 최고 1900원까지 기록했고, 서귀포시지역은 최저 1590원에서 최고 1797원을 나타냈다.

올해 들어 지난 2월 최고 1637.94원까지 상승했던 휘발유 가격은 4월 초 1582원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급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 평균 1633.51원에서 이번 주에는 1646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내 휘발유 가격이 1640원대를 넘어선 것은 20156월 이후 거의 3년 만이다.

자동차경유 가격 역시 크게 오르면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2일 현재 제주지역 주유소 경유 가격은 1444.42원으로, 지난 2월 중순 올해 종전 최고치를 기록했던 1442.43원을 넘어섰다.

또한 전국 평균 경유 가격 1390.39원에 비해서도 54.03원이나 비싼 수준이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등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원유 및 제품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어 국내 유가도 오름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더욱이 다른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류가격이 비싼 제주도민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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