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6월 1일부터 제주출발 국내선 항공화물 운임을 인상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 1일부터 7개 화물대리점 대상 제주출발 국내선 항공화물 운임을 ㎏당 최소 30원에서 최대 40원까지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물가상승과 보안검색 절차 강화 등에 따른 인건비 증가, 화물터미널 운영비용 증가, 해상물류 증가에 따른 항공화물 물동량 감소 등에 따라 국내선 항공화물 수지 적자폭이 연평균 45억원에 이르자 4년 만에 인상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다른 항공사들도 화물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공용화물터미널 운영을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며 “화물 수송 서비스의 질을 높여 앞으로도 제주지역 농축수산물의 신선한 상품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 7개 항공화물 대리점이 수송하는 물량은 제주지역 전체 415만t 가운데 3만7000t으로 약 0.9%를 차지한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