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국회의원 비서...선거 완주할지 주목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여성후보자 의무 공천과 관련, 서귀포시 표선면 지역구에 진현아 후보(26)를 내세웠다.
진현아 후보는 위성곤 국회의원(도당위원장)의 비서를 맡고 있다. 제주도의회 표선면 선거구는 현역인 강연호 후보(63)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태다. 진현아 후보가 끝까지 완주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10년 개정된 공직선거법은 국회의원 선거구(제주지역 3개) 당 도의원 정수의 50% 이상의 후보자를 낼 경우 1명 이상의 여성후보자를 의무적으로 공천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해당 선거구에 출마하는 같은 당 후보들의 등록이 무효로 처리된다. 즉, 진현아 후보가 출마하지 않았다면 서귀포시 10개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도의원 후보들의 등록은 무효가 된다.
서귀포시지역구는 도의원 정수가 10명으로 민주당은 그동안 9명의 후보자를 배출, 여성후보자 1명을 무조건 추천해야 했다.
단, 여성 후보는 정당이 정한 당헌.당규에 따라 정당하게 등록을 했으나 이후 선거 출마를 포기하거나 완주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여성후보자 의무 공천과 관련,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김재윤 전 국회의원 여성특보로 국회사무처에서 근무했던 강유정 후보가 서귀포시 효돈·영천동 지역구에 후보로 등록한 후 선거를 완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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