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공중화장실에서 여성 및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범죄 예방 및 안전한 위생편의 제공을 위해 설치된 안심비상벨이 오작동 및 이용자들의 장난 등으로 인해 경찰력이 낭비된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제주시가 경찰과 KT 합동으로 정상 작동여부를 5월 30일까지 점검하고 있다.
현재 제주시지역에는 시청 어울림마당, 연동 누에모루거리, 애향운동장, 탑동해변공연장 등 69개소에 안심비상벨이 설치돼 있다.
제주시는 이번 점검에서 이상음원(비명소리 등) 감지여부, 비상벨 터치 시 경고음 발생 및 112 상황실 연계 여부 등 공중화장실 안심비상벨 시스템의 정상 작동여부를 확인하고, 이상 발견 시 즉시 수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제주시는 안심비상벨이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만큼 장난 혹은 호기심으로 비상벨을 작동하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기를 당부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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