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민화로 선인들 삶 들여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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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암기념관, 7월 18일까지 ‘일상의 예술:제주민화 展’
민화 그려보는 체험행사도 진행

제주의 옛 미술문화를 돌아보고 과거 서민들의 미적 표현법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서귀포시 소암기념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718일까지 일상의 예술:제주민화 을 개최하고 있다.

백성의 그림이라 불리는 민화(民畵)는 민속에 얽힌 그림이나 오랜 역사를 통해 사회의 요구에 따라 같은 주제를 되풀이해 그린 생활화를 말한다.

선인들은 민화를 집에 장식품으로 두거나 이를 활용해 추위를 막기도 했다.

민화 속에는 사람들이 복을 받고 오래 살기를 바라는 염원과 신앙 등이 담겼고 독특한 지역색이 담겼다. 특히 제주의 민화는 제주의 자연환경과 산물, 일상에서 사용되는 물건들이 그려져 있고, 단순하고 도식적이며 형태의 외곽선을 강하게 처리해 주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제주민화 중 효제문자도(孝悌文字圖)는 특히 많이 제작되고 남아 있다. 구도와 색채, 사물의 형태와 여백 처리방법 등이 시기에 따라 다르게 표현됐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대박물관의 소장품들로 구성됐고 현대 민화를 그리는 루씨쏜 작가와 오기영 작가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기간 동안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62일과 9일에는 루씨쏜 작가의 민화 수업이, 75일에는 오기영 작가의 민화 수업이 진행된다. 문의 760-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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