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 11명 상대 선불금 4400만원 가로챈 50대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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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역을 돌며 선주들에게 선원으로 일하겠다고 속여 선불금으로 수천만원을 챙긴 뒤 달아난 50대 남성이 해경에 붙잡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선주 11명으로부터 선불금 4400만원을 받은 후 달아난 혐의(사기)로 고모씨(51)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고씨는 2017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오가며 선주 11명을 상대로 선불금을 받은 뒤 종적을 감췄다가 지난 5월 28일 서귀포시내에서 체포됐다.

해경은 1일 구속기소 의견으로 고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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