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에 참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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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현, 제주도연합청년회 상임부회장

길거리에서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인사를 하는 선거운동원들이 자주 눈에 띄는 것을 보니 드디어 선거가 시작되긴 한 모양이다. 후보자들은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가지고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태세다. 물론 합법적인 방법을 사용해야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요즘의 유권자들은 도통 선거에 무관심한 듯하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몇 번의 공직선거에서 제주의 투표율은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에 있다고 한다.

앞선 제5회까지의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최고의 투표율을 자랑했으나 직전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전남에 이어 투표율이 2위에 이르렀고, 심지어 작년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전국 최하위를 차지했다.

물론 낮은 투표율은 하루가 멀다 하고 이전투구를 일삼고 실망만 안기는 정치권에 대한 무언의 채찍질이라 말하는 학자도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럼에도 우리는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존재이고 사회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투표와 같은 정치행위로 풀어나갈 수밖에 없다. 모든 것을 자기 뜻대로 할 수 있는 신이나, 생존만을 추구할 뿐 자유를 추구하지 않는 동물에게 투표와 같은 정치는 필요하지 않다.

우리가 신과 같은 전지전능한 존재가 될 수는 없기에 투표를 포함한 정치를 포기하게 되면 점점 동물의 삶에 가까워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나 하나쯤이야’하는 무관심이 아니라 ‘나 하나라도’라는 생각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투표권을 꼭 행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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