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유도시 비전·대중교통체계 개편 등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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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新보 등 언론 3사 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제주 현안 해결 등 적임자 자처
31일 제주MBC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원희룡·김방훈·장성철·고은영·문대림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31일 제주MBC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원희룡·김방훈·장성철·고은영·문대림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들은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31일 제주·제주MBC·제주CBS가 공동 기획한 토론회에서 지역 현안을 거론하면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또 주도권 토론에서는 국제자유도시 비전, 2공항,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쓰레기 문제 등을 둘러싼 공방도 벌였다.

이날 토론 방식은 기호 순이 아니라 사전 추첨을 통해 순번이 정해졌다.

먼저 무소속 원희룡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4년간 과거 이권 개입, 공무원 줄세우기 청산, 난개발을 막기 위해 힘든 싸움을 했다이제 질 좋은 밥상을 차리고, 청년 일자리 등으로 도민 행복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는 기술직 공무원, 제주시장, 정무부지사 등 오랜 공직 생활을 도민과 함께 했다많은 현안이 산재했는데 지금껏 배운 실력을 제주의 미래를 위해 일해야 될 때가 됐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는 제주가 처해 있는 문제는 도민 소득 불균형으로 위기가 도래했다주거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 3만호 공급, 농업 활성화, 지역 상인이 상권을 장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녹색당 고은영 후보는 청정 제주와 평화의 섬 비전을 선명하게 보여준 여성 후보라며 도민의 대변자를 뽑는 중대한 시기에 녹색당에 투표하면 제주가 더 깨끗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제주가 평화의 시대, 통일의 시대를 선도해야 한다도민과 소통하는 리더십, 중앙 인맥과의 절충으로 제주 현안을 하나씩 풀어나가고, 풍요 속 인정이 넘치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또 마무리발언을 통해 제주도는 쓰레기처리장 기간 만료, 대중교통난, 부동산 값 천정부지 상황이라며 힘있는 여당 도지사가 돼서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 후보는 시민경선을 통해 가장 먼저 후보로 확정됐고, 앞으로 쌍방향 선거운동을 통해 도민의 도지사가 되겠다여러분의 행복한 삶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장 후보는 먹거리 산업구조를 고민하는 후보가 돼야 한다기득권 패거리 정치싸움에서 벗어나 실용적이고 개혁적인 마인드를 가진 일하는 도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검증되지 않은 도정을 맡길 수 없다. 정치가 아닌 행정경험자라며 ·하수도, 주택 문제, 과밀 현상을 해소하는 경험적인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공항, 쓰레기 문제, 대중교통 문제, 누군가는 해야 한다부족한 점 많이 느끼고, 쓴소리 듣는다. 다시 한 번 일을 마무리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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