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캠프 “元 가족, 남의 땅에 불법 가족납골묘 조성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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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 캠프 “가족이 아닌 문중에서 조성, 추후 입장 밝힐 것”

지난 31일 제주新보 등 언론3사가 공동 기획한 제주도지사 후보 합동 토론회에서 문대림 후보가 원희룡 후보 가족의 가족 납골묘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 캠프 홍진혁 대변인은 지난 1일 논평을 통해 “원 후보의 가족이 색달동 임야에 불법으로 남의 땅에 호화 가족납골묘를 조성했음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제보자에 따르면 원 후보의 부친이 2016년경 주도해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 후보 가족도 조성한 후손들의 이름과 2016년 6월 3일이라는 조성 날짜를 가족납골묘 석축에 새겨놓았으니 틀림없을 것”이라며 관련 사진자료를 제시했다.

홍 대변인은 “지적도와 항공사진에 의하면 원 후보의 가족납골묘는 이모씨 등 3명 소유의 사유지와 도유지에 걸쳐 위치하고 있다”며 “기존에 묘적계에 없는 묘가 자리했던 곳이라도 새로운 납골묘를 허가 없이 쓸 수는 없다. 묘가 이장 또는 개장되는 순간 각각 사유지와 도유지로 환원되어 반드시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 후보가 지난 31일 토론회에서 ‘후보 자신이나 부친이 했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며 “이제 어떻게 책임질지 도민들에게 밝히는 것이 순서”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원 후보 캠프 관계자는 “납골묘 자리는 200년 전부터 조성된 입도조 묘역인데 문중에서 주변에 흩어져 있던 22기의 조상묘를 개장·이골 해 납골묘를 조성한 것”이라며 “원 후보와 가족이 아니라 문중에서 조성한 것이어서 이에 대해 원 후보가 추후에 직접 입장을 밝힐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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