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지는 제주의 봄...평균기온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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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제주지역에는 이상 고온이 자주 발생하면서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봄철 제주지역 기상특성에 따르면 봄철 제주지역 평균 기온은 15.5도로 평년(13.1~13.7도)보다 높았고, 1961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처럼 높은 기온을 보인 것은 제주 남동쪽에서 고기압성 흐름이 평년보다 강화돼 따뜻한 남풍기류가 자주 유입된 것과 찬 공기를 머금은 상층 기압골이 한반도로 유입되지 못하고 북서기류를 따라 북동쪽으로 통과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봄철에는 비도 자주 내리면서 573.5㎜의 강수량을 기록, 평년(347.7~412.2㎜)보다 많았고, 강수 일수도 34.5일을 기록하면서 기상관측 이래 3번째로 많은 강수일수를 기록했다.

황사는 4월에만 2차례 관측되면서 평년(4.5일)에 비해 적었다.

올해 봄철은 고비사막과 내몽골 지역 등 황사 발원지가 고온 건조해 평년 수준으로 황사가 발생했지만, 남풍기류의 유입이 잦아 제주로 유입되는 황사는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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