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을 지닌 단오부채 속 선인들 지혜 엿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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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묵회, 제3회 살랑살랑 부채전
1일부터 30일까지 지오갤러리카페서
고상구 글·장은채 그림.
고상구 글·장은채 그림.

‘까딱까딱’ 이면 한 자락 바람을 일으켜 주는 단오부채. 선인들이 즐겨 사용하기도 했고, 지인들에게 종종 선물하기도 했다. 선인들은 나무그늘에 앉아 부채를 살랑살랑거리며 가을바람을 여유롭게 기다렸다.

19세기 학자 이유원은 부채에 여덟 가지 덕이 있다고 했다. 바람을 일으켜주는 덕, 습기를 없애주는 덕, 깔고 잘 수 있도록 해주는 덕, 값이 싼 덕, 짜기 쉬운 덕, 볕을 가려주는 덕, 옹기를 덮어주는 덕, 비를 가려주는 덕이 그것이다.

제주소묵회는 여덟 가지 덕을 지닌 부채와 이를 활용했던 선인들의 지혜를 엿보기 위해 제3회 살랑살랑 부채전을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지오갤러리카페에서 열고 있다.

붓글씨는 물론 그림과 어우러진 작품이 멋스러움을 더해 관람객에게 다가온다.

문의 010-4699-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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