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 및 카카오톡 계정을 해킹해 이를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그 중 해킹된 SNS 및 카카오톡 계정으로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 돈을 편취하는 메신저 피싱 피해 접수 건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메신저 피싱은 SNS 페이스 북 계정을 해킹한 후 계정 가입자 친구에게 “나 OOO인데, 돈이 급하게 필요하니 돈을 송금 해 달라”고 속여 돈을 편취하는 범죄이다. 대부분의 메신저 피싱 피해자들은 메신저 계정 프로필이 친구 사진으로 돼 있고, 친구가 돈이 급하다고 하니 아무런 의심 없이 돈을 빌려줬다고 한다.
이러한 메신저피싱 사건 피의자는 피해자가 전화통화를 요구하면 ‘근무 중이라 통화를 할 수 없다’, ‘휴대전화가 고장이 났다’는 등 각종 이유로 변명하면서 확인 전화를 거부하기 때문에 만약 누군가 메신저를 통해 친구나 가족이라면서 돈을 요구한다면 반드시 본인과 직접 통화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이런 범죄에 노출돼 이미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면 상대방과 대화한 화면 캡처자료, 상대방 계좌가 기재된 금융거래내역서 등 범죄자를 특정할 수 있는 자료를 지참해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한다. 또한 계정이 해킹된 지인에게 즉시 해킹 피해 사실을 알려 다른 피해를 막아야 한다.
이런 메신저 피싱 범죄는 보안 취약으로 인한 해킹된 계정이 사용되기 때문에 수시로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 계정 보안에 주의하고, 돈을 보내기 전 본인 여부를 확인하고 범죄를 의심한다면 ‘메신저 피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