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지칠 때 도서관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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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수,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

영화 ‘인턴’에 나오는 주인공 ‘벤’은 시니어 인턴으로 취직한 70세 노인이다.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벤의 모습은 친절이라는 기준으로 볼 때 완벽한 어른이다. 그는 누구와도 잘 지내고 상대를 존중하며 누구라도 그를 곁에 두고 싶어 한다. 그는 자신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던 ‘줄리’에게도 일관성 있는 친절함으로 대하고 너그럽게 대해 까칠하고 차가운 ‘줄리’의 마음도 바꾼다.

친절은 일시적인 감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상황에도 한결같이 실천돼야 한다.

도서관에서 이용자를 응대할 때, 가게에서 고객을 응대할 때 혹은 가정에서 친구 사이에서 상대의 입장에서 그 본심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막상 머리로는 알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때는 내 마음에 여유가 없고 지쳤을 때이다.

이럴 때 독서하며 책 속에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으면 마음이 단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도서관에 오면 영화도 감상할 수 있다. 매주 화요일 저녁에 표선도서관은 표선시네마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읽고 싶은 책이 가까운 도서관에 없다면 관내에 그 책을 소장한 도서관으로부터 책두레서비스로 받아볼 수도 있다. 오는 20일에는 함께 모여 책 읽는 모임인 묵독파티도 있다. 도서관에 오면 인문학 수업도 들을 수 있고 아이들은 즐거운 독서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계속해서 친절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기에는 에너지가 고갈되고 심신이 지쳤다고 느꼈을 때 마음의 재충전을 위해서 도서관으로 향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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