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창남 제주도의회의원 후보(57·제주시 삼양·봉개동)는 4일 “지역실정에 맞는 새로운 보훈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는 “보훈업무 자체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형평성에 맞게 추진돼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지역실정에 맞게 바라보는 시각도 필요한 때”라며 “보훈정책의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점차 고령화돼가는 보훈가족들에 대한 꼼꼼하고 세밀한 조사를 통해 그들이 진정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단순한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또 “일제강점기와 해방, 4·3과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등 조국의 혼란기에 제주는 가장 첨예한 지역이었다”며 “그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제주도민들 입장에서는 다시는 이 같은 참혹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세계평화의 섬을 지향하는 보훈정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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