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후보들, 중앙당 지원·가수 동행·간담회 등 지지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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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국비 확보·행정 경험·청년 일자리 등 강조...5일 선거방송토론회에 후보 4명 참석
(왼쪽)문대림 도지사 후보가 4일 오전 캠프에서 추미애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이해찬 수석공동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원희룡 도지사 후보는 4일 제주대학교 구내식당에서 열린 제주대 취업센터 및 청년 서포터즈와의 간담회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고 있다.
(왼쪽)문대림 도지사 후보가 4일 오전 캠프에서 추미애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이해찬 수석공동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원희룡 도지사 후보는 4일 제주대학교 구내식당에서 열린 제주대 취업센터 및 청년 서포터즈와의 간담회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5일째인 4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5명은 저마다 중앙당 지원 유세, 가수 동행, 발품 유세, 간담회 등으로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또 더불어민주당 문대림·자유한국당 김방훈·바른미래당 장성철·무소속 원희룡 후보 등 4명은 5일 제주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마련한 토론회에 참가, 대격돌을 벌인다.

문대림 후보는 4일 오전 10시 추미애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이해찬 수석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캠프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제주도 국비 확보 3조원 시대, 총예산 8조원 시대를 선언했다. 추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4·3을 완결짓고 제주가 평화와 인권의 섬으로 부활돼야 한다문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동지이자, 제주발전을 책임질 준비된 후보라고 소개했다. 문 후보는 또 제주~목포 고속 페리 운영, 항공료와 뱃삯 반값 지원 약속 등을 제시했다. 이어 제주시 동문시장, 서귀포 향토오일장 등에서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김방훈 후보는 오후 1시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가수 혜은이씨와 함께 상인들을 만나 표밭갈이에 나섰다. 김 후보는 동문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 부지를 확대하고,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카드 수수료율을 0.8%에서 0.5%로 낮추겠다서민·중산층 중심으로 정책을 펴서 도민 모두가 행복하고 편리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오후 630분 한림농협 하나로마트 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갖고 “42년 행정경험을 갖춘 청렴한 사람이 도지사가 돼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용숙 배우자도 김 후보의 행정력과 포용력, 소통능력을 담보할테니 도지사로 당선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장성철 후보는 제주대학교 캠퍼스를 방문해 학생회관, 동아리방, 구내식장 등을 돌며 발품 유세를 이어갔다. 장 후보는 공공영구임대주택 3만호 공급, 4년간 공적자금 6000억원을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민간기업 직접투자, 공기업을 통한 친환경 케이블카와 외국인 전용 카지노, 해안 일주 크루즈선 운영을 통한 연간 2조원의 재정 수익 창출, 청년일자리 5000개 등 공약을 소개하면서 지지를 이끌어냈다. 장 후보는 청년을 포함해 많은 도민들께서 제 공약에 공감하고 지지를 보내주시고 있다선거에 승리해서 도민 여러분이 일등 제주도에서 사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녹색당 고은영 후보는 제주대학교 앞에서 일반 1t 트럭에 해양쓰레기와 건축폐기물을 활용해 업사이클링한 유세버스에서 첫 연설에 나섰다. 고 후보는 저는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를 내는 유일한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도지사가 되면 청년들이 직접 당사자로사 목소리를 내고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며 대학생들에게는 반값 등록금을 통해 마음껏 대학에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5TV토론이 없는 고 후보는 오전 10시 썬호텔 노조 간담회, 12시 세화오일장 유세, 오후 3시 국민건강보험노조 제주지부 간담회를 이어간다.

원희룡 후보는 4일 대학과 도심 거리에서 청년층 및 시민들을 공략했다. 원 후보는 제주대학교 구내식당에서 열린 제주대 취업센터 및 청년 서포터즈와의 간담회를 통해 차기 도정 4년 임기 동안 공공 부문 정규직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해 청년들이 제주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공약으로 비정규직 보호지원조례, 청년정규직 신규 채용 인건비 지원, 민간부문 생활임금 확산 선도 사업, 장기근속청년 목돈 마련 지원 등도 제시했다. 원 후보는 이날 저녁에는 제주시청 인근과 제주시 연동 누웨모루거리 등에서 전동킥보도를 타고 거리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5일에는 제주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마련한 도지사 후보자 토론회가 밤 1115분부터 100분간 KBS1 TV와 제주MBC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토론회는 후보자별 공약 검증 토론을 진행한 후 자유 주제로 후보자 주도권 토론이 이어진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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