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배·고성효·장성호·양시경…읍·면 최고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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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안덕면

20065월 치러진 제4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을 지낸 구성지 의원(71·무소속)이 일찌감치 출마를 접은 가운데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도내 읍·면지역 10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높은 4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선거전 초반부터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선거인명부 작성일 기준으로 선거인수는 4년 전 도의원 선거 당시 8025명에서 2001명 늘어난 126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귀농·귀촌인이 늘면서 이 기간 1778세대가 늘었기 때문이다.

안덕면은 매년 여름철 물 부족으로 인한 가뭄 피해가 반복되는 곳으로 마늘, 콩 등 수확한 농작물 가격도 농민들이 기대하는 만큼 오르지 않아 다른 농·어촌 마을처럼 주민들의 삶도 그다지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인근 대정읍에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조성된 데다 지역에 제주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면서 외지인들이 급격히 늘었지만 화순리를 중심으로 한 원도심 상가는 좀처럼 활기를 띠지 못하는 등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이번 선거를 맞아 더불어민주당 조훈배 후보(54·기호 1), 정의당 고성효 후보(50·기호 5)를 비롯해 무소속 장성호 후보(45·기호 6), 무소속 양시경 후보(55·기호 7)가 출사표를 던졌다.

조 후보는 안덕면연합청년회장과 안덕JC회장 등 다양한 사회 활동을 통해 인맥을 쌓아왔다.

조 후보는 힘 있는 여당 도의원으로 살 맛 나는 안덕면을 만들겠다풍수재해 보험료 국가 및 지자체 부담률 상향 조정 농축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실시 안덕면 내 청년임대주택 공급 추진 등을 약속했다.

고 후보는 안덕면농민회장을 지냈고 현재 정의당 제주도당 농민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 후보는 농민을 대변해 1차산업을 중심으로 안덕면을 발전시킬 자신이 있다임차농 보호와 농지에 대한 권리 강화 농산물 최저가격 설정위원회 설치 20만원 농민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을 공약했다.

장 후보는 안덕면연합청년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4·3안덕지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 후보는 수도와 보일러 배관 일을 하면서 누구보다 주민들의 고충과 속사정을 잘 알고 있다마을 공동어장 어족자원 감소 대책 마련 4·3희생자 유가족 의료비 지원 확대 마늘 등 밭작물 우량품종 개발 등을 약속했다.

양 후보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감사, 제주경실련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양 후보는 무리한 난개발과 외지자본으로 파괴되고 있는 환경을 지켜내겠다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도입 용머리해안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토대 마련 마을기업 활성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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