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는 5일 새벽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제주시 청소차량 운전원과 노동자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고 후보는 “제주도에는 통합적인 환경 로드맵이 없는 가운데 여름철 관광 성수기가 시작되면 제주도가 짊어져야 할 환경적 부담이 크다”며 환경정책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5일 합동 토론회에서 배제된 것을 두고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했다. 해당 토론회는 국회에 5석 이상의 의석을 가진 정당의 후보자나 여론조사 결과,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 등에 국한하고 있다.
고 후보는 “4번의 TV토론회를 통해 도민들은 제주의 미래를 제시하는 저의 정치에 환호하고 있다”며 “현재의 선거방송토론위원회 규정은 지나치게 높은 참여기준을 두면서 유권자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직선거법 역시 높은 기탁금과 토론 참여 제한 장벽 등 기득권 정치에만 유리하고 정치 신인이나 저소득자의 진입은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후보는 이날 저녁 제주시청 대학로에서 젊은이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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