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원희룡 '굳히기냐' vs 민주당 문대림 '뒤집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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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여론조사 元 43.4%, 文 34%....9.4%p 차로 元후보 앞서
제주新보와 제주MBC, 제주CBS 등 언론3사 여론조사 결과로 2차 조사는 지난 4월 16일, 3차 조사는 지난달 20일, 4차 조사는 지난 5일과 6일 각각 실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선거 출마자에 대한 지지도 조사에서 원희룡 후보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또 다시 1위에 올랐다.

7일 발표된 제주지역 언론 3사의 4차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 원 후보(43.4%)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34.0%)를 오차범위 밖(6.2%p)으로 밀어내며 9.4%p 앞섰다.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거나 모름(무응답)을 보인 태도 유보층은 17.3%를 보였다.

이들 유력 후보들의 지지도는 그동안 롤러코스터를 타는 가운데 원 후보가 이 분위기를 결승점까지 이어갈지, 문 후보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제주지역 언론 3사가 지난 2월 11~12일 실시한 1차 여론조사 결과(본지 2월 15일자 1·2·3면 보도), 지난 4월 16일 실시한 2차 여론조사 결과(본지 4월 18일자 1·2·3면 보도), 지난달 20일 실시한 3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본지 5월 22일자 1·2·3면 보도)에서 지지율 변화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차 여론조사의 3자 가상대결에서 원 후보(32.8%)와 문 후보(28.9%)는 불과 3.9%p 차로 접전을 벌였다.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도 8.3%로 추격전을 벌였다.

민주당 경선 결과(4월 15일) 직후 실시한 2차 여론조사에선 문 후보(42.4%)가 원 후보(29.4%)를 오차범위 밖(13%p)으로 멀리 밀어내며 1위에 올라섰다.

선거 반환점을 돌아 실시한 3차 여론조사에선 원 후보(41.9%)가 문 후보(32.8%)를 오차범위 밖(9.1%p)으로 따돌리며 1위를 탈환했다.

이처럼 원 후보는 3·4차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지킨 가운데 원 후보가 선거일까지 승기를 굳히느냐, 문 후보가 판세를 뒤집느냐가 이번 선거의 최대 화두가 됐다.

선거일이 6일 남은 가운데 발표된 이번 여론조사에서 나머지 후보들의 지지도를 보면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 2.9%, 녹색당 고은영 후보 2.0%,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 0.5%로 이들 3명의 후보는 1·2위와 큰 격차를 보였다.

 

제주新보와 제주MBC, 제주CBS 등 언론3사 여론조사 결과로 2차 조사는 지난 4월 16일, 3차 조사는 지난달 20일, 4차 조사는 지난 5일과 6일 각각 실시됐다.

원 후보의 지지율을 보면 60세 이상(60.0%)과 50대(48.0%), 제주시(41.7%)와 서귀포시(47.7%) 전 지역에서 1위에 올랐다. 적극적 투표 의향층(46.5%)과 농림어업축산업(52.7%)·자영업(49.8%)·주부(49.0%)에서도 선두를 차지했다.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74.9%)의 지지도가 가장 높았으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원 후보는 31.4%의 지지율을 얻었다.

문 후보의 지지율을 보면 30대(46.6%)와 40대(42.1%), 19~29세(34.7%)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 읍·면지역(37.9%)과 제주시 동지역(35.7%)이 타 지역보다 높게 나왔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43.6%)와 블루칼라(38.9%), 학생(29.0%)에서 1위에 올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53.1%)의 지지도가 가장 높았으나 정의당과 민주평화당 지지층에서도 문 후보는 각각 29.8%, 26.9%의 지지율을 얻었다.

김방훈 후보는 60세 이상(5.1%), 제주시 읍·면지역(5.5%), 무직(5.7%)에서 본인의 평균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고은영 후보는 40대(3.7%), 제주시 읍·면지역(3.4%), 블루칼라(2.4%)에서 자신의 평균보다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장성철 후보는 40대(1.0%), 서귀포시 읍·면지역(0.8%), 화이트칼라(1.2%)에서 본인의 평균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는 제주新보와 제주MBC, 제주CBS 등 제주지역 언론 3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제주도 일대에서 지난 5일과 6일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4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27%)와 휴대전화 가상번호 사용(73%)에 의한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 방법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고, 2018년 5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값(셀가중)이 부여됐다.

응답률은 22.2%(총 4523명과 통화해 1002명과 응답 완료·유선 17.7%, 무선 24.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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