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둬 실시된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선거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이석문 후보가 김광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은 태도 유보층도 10명 중 3명꼴로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에 따라 최종 승자가 갈릴 전망이다.
이는 제주新보와 제주MBC, 제주CBS 등 제주지역 언론 3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제주도 일대에서 지난 5일과 6일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4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이다.
이번 지방선거에 도교육감 후보로 이 후보와 김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38.0%)가 김 후보(27.9%)를 10.1%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34.1%에 달했다.
제주지역 언론 3사가 지난달 20일 실시한 3차 여론조사 결과(본지 5월 22일 자 1·2·3면 보도) 이 후보 31.4%, 김 후보 22.0%로 이 후보가 9.4%p 더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이번 조사에선 격차가 0.7%p 더 벌어지며 두자릿 대 격차를 보였다.
또 이에 앞서 제주지역 언론 3사가 지난 4월 16일 실시한 2차 여론조사 결과(본지 4월 18일자 1·2면·3면 보도)에서 이 후보 32.5%, 김 후보 20.6%로 이 후보가 11.9%p, 지난 2월 11일과 12일 실시한 1차 여론조사 결과(본지 2월 15일 자 1·2면·3면 보도)에서 이 후보 30.5%, 김 후보 14.2%로 이 후보가 16.3%p 더 앞선 바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27%)와 휴대전화 가상번호 사용(73%)에 의한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 방법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고, 2018년 5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값(셀가중)이 부여됐다. 응답률은 22.2%(총 4523명과 통화해 1002명과 응답 완료·유선 17.7%, 무선 24.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