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는 7일 제주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독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원 후보가 꾸려갈 독단과 불통의 도정을 견제할 후보는 저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저에 대한 지지가 원 후보를 견제할 힘이 될 수 있다”며 “기득권 정치에 균열을 내고 있는 저와 녹색당에 표를 주시면 독단과 독선의 질주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이어 제주의료원을 방문, 민주노총 분회 노조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방의료원이 지역 공공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과 시설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촌지역에는 마을 주치의를, 장애인에게는 건강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고, 방문 간호사를 정규직화해서 공공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고 후보는 “의료의 공공성을 파괴하는 영리병원은 절대로 승인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 후보는 이날 저녁 제주시민속오일장과 제주시청 대학로 일대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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