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현안문제 해결방안 도지사 후보들 '3인 3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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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정책과제 제안결과 발표

제주제2공항과 오라관광단지 등 도민사회의 관심이 뜨거운 지역현안과 관련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제주도지사 후보들의 의견이 나뉘었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1일 제주도지사 후보들에게 제안했단 10대 분야, 30대 정책과제에 대한 후보자들의 답변을 10일 공개했다.

이번 정책제안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녹색당 고은영 후보,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답변을 보내왔고,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와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번 정책제안에서 공통적으로 이뤄진 지방자치와 지역개발, 관광, 지역경제, 생활환경, 인권, 장애인, 성평등 분야에 대한 정책 제안에는 후보자 모두 동의를 표명했다.

반면 지역현안 중 하나인 제주제2공항에 대해서는 문 후보가 ‘상생방안 마련 후 전면재검토’라는 연대회의의 의견을 받아들였지만 고 후보는 전면 백지화 의견을, 원 후보는 국토부 입지타당성 재검토 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유보 입장을 제시했다.

오라관광단지 전면 백지화 제안에 대해서는 고은영 후보가 유일하게 동의했고, 문대림·원희룡 후보는 자본검증을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이번 정책제안 과정에서 도지사 후보들로부터 유의미한 답변이 많았다는 점에서 촛불혁명이 도민사회와 지방자치에 큰 발전을 가져왔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다만 가장 중요한 지역현안과 미래세대와 제주도의 가치를 다루는 부분에서는 여전히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책제안에 아쉬운 부분을 남긴 후보들은 남은 기간 그리고 차기도정에서 이를 잘 채워나가길 바란다”며 “더이상 적폐나 구태를 반복하지 않고 오로지 도민을 위한 도정을 펼쳐나갈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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