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는 10일 제주시 구좌·조천지역에 이어 화북동까지 릴레이 유세전을 펼쳤다.
원 후보는 “제주농민들이 큰 어려움 중 하나가 바로 농산물의 물류비 문제다. 제주산 농산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물류비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농촌지역에는 문화와 스포츠를 향유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다”며 “전 읍·면마다 실내수영장이 들어선 복합체육문화센터를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지난 9일 서귀포오일장을 시작으로 남원·표선·성산을 연이어 순회하는 릴레이 유세전을 벌였다. 서귀포시지역 공약으로 ▲서귀포의료원 기능 강화 ▲성산고의 해사고 전환 ▲부영아파트 분양전환가격 기준 개정 ▲탐라대 부지 활용 등을 제시했다.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원 후보는 “북·미정상회담의 제주 개최를 제안했던 도지사로서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 비핵화와 남·북 평화협력의 시대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교류협력을 추진해온 대화와 협력의 경험, 다보스포럼, 제주포럼, 국회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하며 쌓은 국제 정치경험과 인맥을 두루 갖춘 후보”라고 자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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