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연구센터, ‘제주의 이야기유산’ 발간
신화지·당·인물 등 살아 숨쉬는 제주 전설 담겨
신화지·당·인물 등 살아 숨쉬는 제주 전설 담겨
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박찬식)은 제주학총서 33권 ‘제주의 이야기유산’을 발간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제주의 전설과 신화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서 얻어진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보전가치가 있는 장소를 선정해 정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설지는 마을이나 집안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지향적 가치가 높은 전설적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 증거물들이다. 신에 관한 이야기(본풀이) 장소인 신화지는 신앙민인 단골판이 있으며 의례를 담당하는 매인심방(당에 매여있는 심방)이 굿을 행하고 있는 당들이 잘 남아있다.
책에 수록된 인물전설은 문화 콘텐츠와 교육 콘텐츠로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기장수, 효자, 열녀, 충신, 입도조, 문사, 명환, 명사, 천의, 역사 인물로 구분돼 있다.
이밖에 풍수나 자연전설은 제주인 삶의 이해와 함께 생태환경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고, 제주의 신화지 중에서 지속적인 보존 관리가 필요한 당들을 선정해 수록했다.
제주의 이야기유산 관련 자료는 제주학아카이브(www.jst.re.kr)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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