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원희룡 양강 구도 속 저마다 승리 확신
문대림-원희룡 양강 구도 속 저마다 승리 확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도지사선거 판세 분석...김방훈·장성철·고은영도 지지세 상승 판단

6·13 지방선거에서 제주도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제주특별자치도지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무소속 원희룡 후보의 양강 구도로 펼쳐지는 가운데 유권자들이 누구를 선택할지 주목되고 있다.

두 캠프 진영에서는 저마다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방훈·바른미래당 장성철·녹색당 고은영 후보도 막판 지지세가 상승하고 있다고 판단, 유권자들의 표심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도지사선거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지난 7일 이후 부동층 표심을 누가 더 끌어오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다.

문대림 후보 캠프에서는 당내 경선 이후 칩거했던 김우남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후 지난 7일부터 합류, 좋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는 자체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 중앙당의 지원 유세 강화로 당원과 지지층 결집이 시작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문 후보 캠프는 높은 정당 지지율을 기반으로 힘있는 여당 후보를 부각시키면서 선거 막바지 도민들의 투표 참여 독려 등을 통해 승기를 굳힌다는 입장이다.

원희룡 후보 캠프는 소속 정당이 없지만 오로지 자원봉사에 나선 도민들의 힘만으로 지지세를 굳히면서 완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보에 대한 도덕성 검증과 정책 검증이 이뤄지면서 제주도민이 키운 인물, 앞으로 더 키워야할 인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자체 분석이다.

또 원 후보의 청렴하고 공정한 도정 운영에 대한 성과, 난개발을 막고 성장통 치유를 위해 노력해 온데 대한 유권자의 지지가 확산되는 것으로 평가했다.

김방훈 후보 캠프는 선거 운동 기간 최선을 다했고, 이제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마음으로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 캠프는 후보의 청렴한 이미지에 40년간의 풍부한 행정 경험을 토대로 도민의 행복과 제주의 미래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각오로 유권자들에게 호소한만큼 당락은 도민들 손에 달렸다고 보고 있다.

장성철 후보 갬프는 바닥의 여론이 상당히 좋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유권자들이 상당히 의미있는 투표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장 후보 캠프는 그동안 읍면지역에 찾아가는 발품유세로 공약을 설명하면서 주변에 많이 전파가 돼 성과를 보이고 있고, 시내 동지역에서도 발품유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고은영 후보 캠프는 유세 현장에서 응원해주는 40~50대가 많고, 젊은층 지지도 높아지면서 제주에 녹색바람이 불어 목표로 한 지지율 10%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 후보 캠프는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시민들, 기존 토호 정치에 염증을 느끼는 사람들, 제주에 더 이상 개발은 안 된다는 절박감을 느끼는 시민들이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