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부산 영도구청장 출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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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황보승희, 안성민 3명 모두 직간접 제주 출신들

부산 영도구청장 선거에 직간접적으로 제주 출신들이 출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 출신이 영도구청장에 오르는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

후보 3명 모두 제주에 연고를 두면서 제주 출신 영도구민들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철훈 후보(58)는 제주시 추자면에서 태어났고, 서귀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부산에 정착해 3선 영도구의회 의원으로 이번에 출마를 했다.

자유한국당 황보승희 후보(41)는 어머니가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출신이다. 이화여대를 졸업했다. 2선 부산광역시의원으로 영도구청장 선거에 도전했다.

바른미래당 안성민 후보(56)은 부모 모두가 구좌읍 김녕리 출신이다. 부산대 법과대학 학생회장과 부산광역시의원을 역임했고, 이번에 선거에 출마했다.

5월 말 현재 영도구 주민은 12만2125명이며 제주 출신 주민은 전체의 33%인 4만여 명에 달하고 있다.

고행섭 부산제주도민회 사무국장은 “부산에 거주하는 제주 출신은 22만명에 이르며 이중 4만여 명이 부산의 관문인 영도구에 거주하고 있다”며 “직간접적으로 제주 출신 후보가 영도구청장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제주사람들이 부산으로 건너가 살게 된 것은 1800년대 말부터다. 1900년대 들어서는 생계를 위해 건너간 해녀들이 많이 정착했다.

이어 4·3사건 당시에도 많은 도민들이 부산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1929년 부산제2공립상업학교(현 개성고) 재학생들이 제주학생회를 만들었고, 1933년에는 향우회가 처음 만들어졌다. 광복 다음해인 1946년 부산제주도민회 전신인 제주회가 창립됐다.

1977년부터 부산제주도민회 이름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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