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돕는 제주 배트맨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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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씨 대리운전하며 독거노인, 복지지설서 후원활동 펼쳐

배트맨복장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대리운전 기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에서 대리운전 기사로 일하고 있는 김남준씨(38)는 도내 독거노인이나 복지시설을 찾아 꾸준히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씨는 사업에 실패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에 봉사활동을 계획했고 지난해부터 실천에 옮겼다.

김씨는 사업에 실패했을 당시 꼭 남을 돕겠다고 다짐하며, 그 힘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최근에도 경제적으로 위기가 와 공황장애 초기증상까지 나타났지만 봉사활동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가 배트맨 복장을 하고 남을 돕게 된 계기는 레니 로빈슨이라는 미국 사업가의 선행을 알게 된후 부터였다.

레니 로빈슨은 14년 동안 배트맨 복장을 하고 어린이 병원을 찾아다니면서 아픈 아이들에게 선물과 희망을 안겨줬다. 안타깝게도 레니 로빈슨은 2015년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김씨는 로빈슨의 선의를 이어받아 배트맨 캐릭터로 변신해 나눔을 행하고 있다.

김씨는 레니 로빈슨처럼 아픈 아이들을 방문해 꿈을 키워주고 싶다당연한 일을 하고 있을 뿐인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열심히 일해서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게 꿈이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낮에는 영업활동을 밤에는 대리운전 기사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씨는 요즘 봉사활동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데 망설이지 말고 우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시작은 어렵지만 막상 봉사활동에 하면서 내가 오히려 삶의 활력소를 얻고 있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찾아 꾸준히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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