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김철훈 영도구청장 당선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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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3명 후보 모두가 직간접적으로 제주 출신 '눈길'

제주 출신 김철훈 더불어민주당 후보(58·사진)가 부산 영도구청장에 당선됐다.

이번 영도구청장 선거에는 후보 3명 모두가 직간접적으로 제주 출신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후보는 14일 오전 13096.62%의 개표율이 진행된 가운데 현재 29669(51.09)를 얻어 자유한국당 황보승희 후보(41)5892표 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김 당선인은 제주시 추자면 출신으로 서귀포고등학교와 동아대학교를 졸업했다. 영도구의회 3선 의원으로 현재 한아름새마을금고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 당선인은 지난번 선거에서 낙선을 했지만 영도에 거주하는 제주도민들이 성원과 믿음으로 이번 선거에서 좋은 결실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고행섭 부산제주도민회 사무국장은 부산에 거주하는 제주 출신은 22만명에 이르며 이중 2만여 명이 부산의 관문인 영도에 거주하고 있다제주 출신이 영도구청장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과 대결을 벌였던 황보승희 후보는 어머니가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출신으로 이화여대를 졸업했다. 황보후보는 20대 후반에 정치에 입문한 여성 정치인으로 3선 구의원과 2선 부산시의원을 역임했다.

바른미래당 안성민 후보(56)는 부모 모두가 구좌읍 김녕리 출신이다. 부산대학교 법과대학 학생회장 출신으로 부산시의원을 역임했다.

5월 말 현재 영도구 인구는 122125명이며 이 중 제주 출신은 15%2만여 명에 이르고 있다.

제주사람들이 부산으로 건너가 살게 된 것은 1800년대 말부터다. 1900년대에는 물질하러 나간 해녀들이 정착했다. 4·3사건 당시에도 많은 도민들이 부산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서는 1933년 제주향우회가 처음 결성됐고, 광복 다음해인 1946년 제주회가 창립됐다. 이어 1977년부터 부산제주도민회 이름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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