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통 공예 대대손손 이어지길···
제주전통 공예 대대손손 이어지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대대손손 엄마에게 딸에게로/글 이경혜·노지혜·강영주/사진 권현정

전통 공예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는 이 시대에 제주 관모 공예의 맥을 이어 나가기 위해 제주명품공예인협동조합이 결성됐다.

이들은 일반인들에게 제주 관모 공예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있고 제주옹기, 정동벌립, 차롱, 구덕 등 제주의 다양한 전통 공예 분야 전문가와의 연대도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들에게도 전통 공예를 알리기 위해 대대손손 엄마에게 딸에게로-제주 관모 공예의 전승을 펴냈다.

제목 그대로 이들은 어머니에게서 딸로 전승 활동을 이어가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왜 제주지역에서 갓일·양태, 갓일·총모자, 망건장, 탕건장이 발달할 수 밖에 없는 이유부터 시작해 고독하게 이 전통을 이어가는 그들의 삶이 엮여져 있다. 제주 전통공예 발전을 위해 오늘도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그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책은 갓일·양태-장순자 장인’, ‘갓일·총모자-강순자 장인’, ‘망건장-강전향 장인’, ‘탕건장-김혜정 장인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꿈이나 크기나 명성에 집착하지 않는다. 벌이가 아니라 사명감으로 총모자를 짠다. 시간과 마음을 더해야 좋은 망건이 나온다. 탕건은 매듭을 맺어 가며 만든다.”는 그들의 사명감에서 제주 공예 계승의 한줄기 빛이 보인다.

이들은 작은 꿈을 꾸고 있다. 내 딸 뿐만 아니라 전통 공예를 전수 받는 이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제주명품공예인협동조합, 비매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