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명꼴 적발...도내 음주운전 여전히 심각
하루 10명꼴 적발...도내 음주운전 여전히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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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10명씩 음주운전자가 적발되는 등 도내 음주운전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 현재 도내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1631건으로 하루 평균 10.2건이 적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찰이 매일 낮 시간대 단속과 ‘스팟식’ 단속에 나서는 등 음주단속 횟수를 늘린 영향도 있지만 여전히 음주운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운전자들이 음주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5월 17일에는 혈중알코올농도 0.12%의 음주상태로 제주시 연삼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이모씨(25)가 신호로 인해 도로 위에 잠시 정차한 사이 잠이 들면서 다른 운전자들의 신고에 적발된 바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에 적발됐음에도 경찰의 음주측정요구에 불응한 박모씨(53)가 구속되기도 했다.

특히 박씨는 그동안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 등으로 실형을 포함 10차례나 처벌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단속에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민들의 음주운전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특히 나들이 차량이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 음주운전도 증가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대낮 단속을 비롯한 음주단속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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