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서귀포KAL호텔 내 공공도로 원상복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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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한진그룹이 서귀포KAL호텔 부지 내 공공도로 3필지를 무단 점용해 사용했다는 의혹(본지 5월 29일자, 6월 1일자 5면 보도)을 제기한 서귀포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즉각적인 원상복구를 요구하는 청원 절차에 들어갔다.

서귀포시의 미래를 생각하는 모임(공동대표 허정옥, 윤봉택)과 서귀포시민연대(공동대표 강영민, 전재홍)는 14일 오후 서귀포시 중앙로터리에서 ‘서귀포KAL호텔 도로 무단 형질변경 및 사유화 된 도로 및 구거 원상복구’를 위한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들 단체는 이날 시민들로부터 받은 서명서와 서귀포KAL호텔 부지 내 공공도로에 대한 원상복구 조치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접수할 예정이다.

윤봉택 서귀포시의 미래를 생각하는 모임 공동대표는 “지난 5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서귀포KAL호텔 부지 내 공공도로 일부가 호텔 정원, 산책로, 유리온실 등으로 전용됐다고 밝혔지만 행정당국이 후속 조치를 내리기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공동대표는 “공공도로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경계 측량을 해 도로를 원상복구 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난 1일자로 호텔측에 국유재산 무단사용 사실 확인에 따른 행정처분 계획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는 20일까지 호텔 사업 인·허가 시 국유재산 사용 협의 관련 자료를 요구했다”며 “자료가 없을 경우 경계 측량을 통해 국유지 침범 부분에 대한 변상금 부과 및 원상회복 조치를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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