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낙선 후보들 "결과 검허히 받아들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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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정치권도 일제히 입장 발표...도민 성원 감사 뜻 전해

6·13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14일 도지사 낙선 후보들과 도내 정치권 이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민들이 보내준 사랑과 성원을 깊이 간직하겠다”며 “제가 부족했다.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언제나 변하지 않는 초심과 낮은 자세로 더 채워 나가고, 도민과 함께 따뜻한 제주 공동체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바쳐 나가겠다”며 “긴 호흡으로 도민을 섬기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장성철 제주도지사 후보는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 자료를 통해 “지지자와 도민들에게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며, 민생 현장과 정치 활동을 꾸준하게 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린다”며 “도지사 선거에서 약속했던 주요 정책들이 실현되도록 꾸준하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녹색당 고은영 후보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정치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선거과정에서 도민들과 함께 흘린 눈물과 땀방울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게을리 하지 않는 정치 세력으로 남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성명을 통해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 제주도지사 선거에는 원희룡 후보를 선택했지만 제주도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에 압승을 주신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주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한 정책이라면 원희룡 도정과 아낌없이 협력하고 도민의 뜻을 어기는 정책에 대한 비판과 견제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표출된 민심의 결과를 아프지만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도민들이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현장으로 뛰어 들어가 직접 체감하고, 도민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 모든 것을 비우고 새로 채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제주도당도 보도자료를 통해 “4년 전 지방선거에 비해 2배 가까운 정당지지를 해준 결과로 비례대표 의원 1명이 도의회에 입성하게 돼 정의당이 한 뼘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도의회에서 작지만 강한 정당의 면모를 보여주겠다. 사회적 약자에게 더 관심을 기울이고 제왕적 도지사를 견제하며 생태보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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