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채소 과잉 생산 우려…道, 대책 마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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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의향 조사결과 ▲양파 13% ▲콜라비 11% ▲배추 10% ▲방울양배추 7% ▲당근 2.3% 증가 전망

제주지역 월동 채소류 재배의향 조사결과 과잉생산이 우려되면서 제주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올해산 주요 월동 채소류에 대한 제1차 재배의향 조사결과 전년대비 ▲양파 13% ▲콜라비 11% ▲배추 10% ▲방울양배추 7% ▲당근 2.3%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양배추는 전년 수준이며, 월동무와 마늘은 각각 7.5%, 3.0%가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 품목도 전년도 수급조절과 시장격리 등 어려웠던 유통처리를 감안하면 재배면적 줄이기 등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특히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6월호 관측조사 결과 올해 육지부 가을 작형이 평년대비 당근 45.6%, 무 16.5%, 양배추 3.6%가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도내 월동 채소류 전 품목 재배면적 10% 이상 줄이기 필요성을 도내 농가에 전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주요 채소류 타 작목 전환 등 적정생산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미리 자율적인 수급 조정 계획을 세워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월동 채소류 과잉생산 예방을 위해 목표 가격제를 통한 수매가를 보전하는 맥주보리 재배확대 유도를 실시한다.

또 월동채소류를 재배했던 농지에 채소류와 감자 외 타작물을 재배 하거나, 사료·녹비작물을 심거나 휴경하면 생산 조정 직불금으로 ha당 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조금 조성과 채소류 가격안정관리제도를 확대해 채소류 가격 하락 시 일정 기준 가격 차액 보전을 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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