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농협, 산지전자경매 성과보고회 및 사업활성화 워크숍
고품질 감귤 등 제주농산물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산지전자경매가 거래품목과 거래물량이 대폭 확대되는 등 성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농협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제주 한화리조트에서 ‘산지전자경매 성과보고회 및 사업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2017년산 노지감귤 산지전자경매 실적은 취급물량 1137t, 판매금액 25억2200만원으로 사업 첫해인 2016년산(353t·6억7300만원)에 비해 취급물량은 3.2배, 판매금액은 3.7배 늘었다.
이와 함께 2017년산 채소류와 기타과일도 산지전자경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노지감귤이 산지전자경매를 이용할 경우 유통비 절감효과를 통해 농가수취가격이 30% 이상 증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제주산지경매인 경우 당도 10브릭스 이상의 감귤 등 품질이 이미 검증된 상품에 한해 소비지로 직배송되고 있을 뿐 아니라 유통단계 축소, 가격 안정, 신선도 향상 등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시농협은 산지전자경매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안정적인 판로 확대를 위한 매매참가인 확대, 산지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 제도 개선 및 지원을 통한 출하물량 확대, 친환경 농산물·월동채소류 등 취급 품목 확대, 산지전자경매 연중 운영 및 물류체계 개선, 소비지 노출 효과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홍보 전략 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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