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폭력 심각...신고 꺼리다 2차 피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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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지역에서 데이트폭력이 끊이질 않음에 따라 경찰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데이트폭력에 적극 대응하고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8월 24일까지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에서 데이트 폭력으로 검거된 인원은 2015년 194명, 2016년 109명, 지난해 100명 등 총 403명에 이르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5월 말까지 28명이 데이트 폭력으로 적발됐다.

특히 경찰은 연인 관계에서 발생하는 범죄 특수성으로 인해 피해를 당했음에도 신고를 하지 않아 피해를 키우거나 2차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집중신고기간을 통해 피해자와 주변인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신고대상 범죄는 연인이었거나 연인관계에서 발생하는 폭행과 상해, 살인, 성범죄, 감금, 약취유인, 협박, 명예훼손, 주거침입 등이다.

신고 시에는 데이트폭력 TF팀이 현장에 출동해 피해자에 대한 상담과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맞춤형 신병보호조치에 나서게 된다.

또 피의자에 대해서는 그동안의 폭력여부를 면밀히 조사해 폭력성과 상습성을 종합적으로 수사, 재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데이트 폭력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재범방지와 보호지원 강화, 피의자에 대한 엄정한 사법처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피해를 당한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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