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지질공원 지위 이어가나…내달 현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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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전경. 제주신보 자료사진
제주시 전경. 제주신보 자료사진

우리나라 최초로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제주도가 2014년 재인증 성공에 이어 두 번째 재인증 도전에 나선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오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위한 현장평가가 제주도 전역에서 실시된다.

제주도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위해 지난 2월 지난 4년간의 지질공원 운영에 대한 경과보고서, 자체평가서, 관리계획, 증빙자료 등을 유네스코에 전달했다.

이번 재인증 평가에는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지질공원 전문가인 중국의 ‘한 진팡’과 스페인의 ‘안나 루이즈’가 참여하게 된다.

현장평가는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대표 명소인 성산일출봉을 비롯해 수월봉, 산방산·용머리해안, 동백동산 등을 중심으로 지난 4년간의 지질공원 관리현황 및 발전상황을 점검하고 지역주민과 해설사의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가자들은 이번 현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 8일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아다멜로 브렌타)에서 열리는 제8차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재인증 여부를 논의하게 된다.

총회에서 평가점수가 일정기준 이상(그린카드)을 받아야 세계지질공원 지위를 이어갈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인증뿐만 아니라 재인증도 매우 까다로워지고 있다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실제 올해 1월 유네스코 발표 재인증 현황을 보면 세계 35개 평가대상 가운데 12개 지역이 경고(옐로카드)를 받았고, 2년 후 다시 재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때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으면 레드카드를 받아 지질공원 브랜드를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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