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지역서 멸강나방 발생…방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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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조 등과 같은 화본과 작물에서 발생하면 큰 피해를 주는 멸강나방이 제주 동부지역에서 발견되면서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4일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지역 옥수수 밭에 설치된 멸강나방 포획트랩에서 멸강나방 유충 2마리가 포획됨에 따라 초기방제를 당부한다고 18일 밝혔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멸강나방은 중국에서 날아와 5월 하순에서 6월 중순에 1차 발생하고, 7월 중순에서 8월 상순에 2차 피해가 발생하는데 1차 발생기에 피해가 가장 심하다.

지난 4월 농진청 발표에 따르면 중국 강소성 멸강나방 예찰결과 성충수가 지난해 90마리 보다 17% 증가한 105마리가 조사됨에 따라 국내 발생 우려가 큰 상황이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피해가 경미하지만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피해 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멸강나방 유충이 4령(4번째 탈피) 이후 야행성이 돼 폭식하면서 피해가 커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동부농기센터는 지난 5월 초부터 옥수수 및 기장 재배 밭 9개소에 성페로몬 포획트랩을 설치해 멸강나방 유충 발생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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