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지역 미분양 주택 늘면서 건축경기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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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지역에서 미분양 주택이 늘어나는 등 건설 경기가 침체되면서 건축허가 건수도 지난해 보다 크게 감소했다.

1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 말까지 이뤄진 건축허가는 1374동(이하 연면적 47만9415㎡)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09동(70만7808㎡) 대비 31.6%(이하 동 수 기준) 감소했다.

건축허가 세부 내용을 보면 단독주택은 691동(9만6064㎡)으로 전년 동기 1141동(14만7862㎡) 대비 39.4%, 공동주택은 72동(5만3254㎡)으로 전년 동기 143동(16만4505㎡) 대비 49.7% 감소했다.

또 상업용 건축물 중 숙박시설도 26동(7만44㎡)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0동(5만5783㎡) 대비 67.5% 줄어들었다.

서귀포시는 건축허가 감소 요인으로 경기 침체에 따른 부동산 수요 감소, 육지부 투자자의 투자 수요 감소 등을 꼽았다.

실제로 올해 5월말 기준 서귀포시지역 미분양 주택은 전년 동기(159호) 대비 50% 증가한 315호로 집계되는 등 주택경기가 침체되면서 건설업체들이 신규 사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철 서귀포시 건축과장은 “사드 영향으로 인한 중국인 투자 위축 등으로 분양형 숙박시설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서귀포시 건축과 760-301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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