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도내 토양오염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의 오염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고철야적 지역 7곳, 산업단지 및 공장지역 7곳, 폐기물처리 지역 11곳, 교통관련시설 9곳, 어린이놀이시설 등 총 42개소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들 지역에 대해 수소이온농도(pH), 카드뮴(Cd) 등 중금속 8종, 총석유계탄화수소(TPH) 등 총 16개 항목에 대한 토양 오염도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오상실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토양오염 우려지역에 대한 장기적인 변화를 관찰해 토양오염 저감대책 수립 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매년 오염도 조사를 실시해 토양오염 예방은 물론 토양의 청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토양오염 가능성이 높은 5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조사지역에서 토양오염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우려 기준 미만)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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