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조련거점센터’는 승용마 생산 전초기지다
‘말 조련거점센터’는 승용마 생산 전초기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이용수, 제주도 축산진흥원

말은 예로부터 농경에 도움을 주고 교통수단의 역할을 하며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온 친숙한 동물로 그동안 인류는 말이 있어 번영을 누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기계문명 발달로 말은 전통적 활용 가치가 떨어져 경마장에서나 볼 수 있는 동물로 전락했다.

최근 정부와 자치단체 등은 ‘말산업육성법’을 제정해 경마 및 승마산업에서 한발 나아가 대중 생활 스포츠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말을 소재로 한 식품·신약·의료용 등 생산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는 등 말 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도 승마산업, 신소재 산업, 인프라 등은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실정이다.

축산진흥원은 말의 고장인 제주의 풍부한 말자원 육성 대책의 일환으로 승용마 조련 및 생산을 위해 ‘말 조련 거점센터’를 건립해 지난 5월부터 제주특별자치도승마협협회에 위탁해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말 소유자는 누구나 말을 위탁해 조련 및 사영 관리 등을 받을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위탁 조련비용을 마필당 최고 5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말 조련 거점센터’가 고부가가치 소득 증대는 승마산업 발전의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만큼 사육농가들의 적극적 동참을 당부하고 싶다.

아무쪼록 제주 말산업이 대한민국 말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그 날이 빨리 올수 있도록 모두가 역량을 모아야 한다. 그래야 천연기념물 제주마를 지속가능할 수 있는 보루를 마련함과 동시에 고유의 축산자원이 살아 남을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