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지자산 매년 24조원 이상 증가…2016년 142조8000억원
제주 토지자산 매년 24조원 이상 증가…2016년 142조8000억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통계청 한국은행, 최근 2013년 이후 65조3400억원 증가
작년 국민순자산 1경3817조5000억원, 1년 전보다 5.7% 늘어
신제주 전경. 제주신보 자료사진
신제주 전경. 제주신보 자료사진

제주지역 토지자산 규모가 최근 2~3년 사이 연간 24조원 이상씩 증가하며 전국적인 토지자산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제주지역 토지자산은 1428796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토지자산은 2013775372억원에서 2014942208억원, 20151187069억원, 20161428796억원으로 3년 사이 653424억원(84.3%)나 증가했다.

연도별 증가 규모는 201373000억원, 2014167000억원, 2015245000억원, 2016242000억원 등으로, 최근 2~3년 사이 매년 24조원 이상씩 늘고 있는 셈이다.

같은 기간 전국 토지자산 증가율(18.2%)에 비해 제주의 증가폭이 4.6배나 높았다.

이에 따라 전국 토지자산에서 제주지역 토지자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41.5%, 20151.8%에서 2016년에는 2%까지 늘어났다.

제주지역 땅값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전국적인 토지자산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토지자산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증가세가 축소됐지만 혁신도시, 제주도 및 세종시 개발 등에 힘입어 2014년 이후 증가세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주지역 공시지가가 201512.46%(전국평균 4.63%), 201622.77%(5.8%), 201719.0%(5.34%), 201817.51% 등 최근 3~4년 동안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토지자산 규모는 앞으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국민순자산은 13817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7%(7415000억원) 증가했다. 또한 우리나라 가구의 순 자산(자산-부채)38867만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경기 호조에 힘입어 비금융자산 가격 상승률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컸고, 가구의 토지, 건물 등 비금융자산 집중현상은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