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감염병 경보 및 해제 등 현장 고려해 재검토
제주도교육청이 올해부터 ‘학생 감염병 유행경보제’를 도입,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보다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제주도교육청은 20일 도교육청에서 ‘학교 감염병 예방관리 협의회’를 열고 인플루엔자, 수두, 수족구병, 유행성각결막염 등 학교에서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에 대한 예방 대책과 대처방안 등이 담긴 기존 ‘유행경보제’를 수정·보완했다.
주요내용으로는 경보 및 해제 기준 경보 발령구역 구성현황, 감염병별 감시기간의 설정, 발령 검토 요청서 서식 검토 등 제주지역 실정과 학교 현장을 고려한 유행경보제 발령운영(안)을 재검토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5월 30일부터 유행경보제를 실시해 운영한 결과 감염병별 잠복기간이 전부 다르고, 유행성각결막염이나 인플루엔자 같은 경우 수시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감염병 구역 해제’ 등을 적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면서 “현실성 있는 제도를 마련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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