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 대응책···선조들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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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제주도의 이상기후와 문화/김오진

기후변화의 문제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100년 간 지구의 평균기온은 약 0.7상승했지만 우리나라는 약 1.5나 올라 세계의 변동 폭보다 더 크다. 미래의 기후는 더욱 불확실해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미래에 닥칠 이상기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거의 기후를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김오진 이학박사는 이런 점을 인식하고 과거의 이상기후를 올바르게 이해해 미래의 기후재해에 대응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조선시대 제주도의 이상기후와 문화를 펴냈다.

책에는 육지에서 떨어진 제주도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전통시대에 기후문화가 잘 남아 있는 제주도에 초점을 두고 사료를 중심으로 조선시대 제주도의 이상기후 양상과 그에 대한 대응을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조선왕조실록’, ‘증보문헌비고’, ‘비변사등록’, ‘승정원일기’, ‘탐라기년등에 기록된 것들 가운데 제주도의 기후와 관련한 내용을 모두 모아 정리했다. 지리지는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등을, 개인의 사료는 김정의 제주풍토록’, 이건의 제주풍토기등을 참조했다.

이들의 기록들은 구체적이고 흥미롭다.

책은 사료를 바탕으로 제주도의 주요 기후요소의 특성을 설명하며 현재 제주 지역의 사례를 컬러 사진 자료로 제시하고 있다.

푸른길 刊, 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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