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제주시 일도1동 칠성로 입구 감협 건물을 매입해 도시재생사업 거점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그동안 도시재생사업 거점 공간 마련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부동산 가격 상승 여파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감협 측과 2년여에 걸쳐 매입 협의를 진행했고, 지난 6월 11일 감협 이사회에서 건물 매각이 통과됐다. 현재 후속조치가 진행 중이며, 이달 중 계약이 마무리된다.
제주도는 감협 건물(연면적 1413㎡) 매입(20억원)이 마무리되면 하반기부터 리모델링(10억원)을 추진해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비롯해 청년들을 위한 창업공간, 주민참여를 위한 소통공간을 마련하는 등 도시재생 상생마당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감협 건물 매입을 통해 원도심 거점 공간 마련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며 “모관지구(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매입이 추진되는 감협 건물은 1970년대 지어져 수십 년간 칠성로와 함께 호흡하며 제주시 원도심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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