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가정의 행복과 소중함, 사람들과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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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지선씨, 제주 다둥이 가족문화 장려 및 홍보 대전서 특강
개그우먼 김지선씨가 지난 23일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열린 제주 다둥이 가족문화 장려 및 홍보대전을 찾아 특강을 펼쳤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개그우먼 김지선씨가 지난 23일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열린 제주 다둥이 가족문화 장려 및 홍보대전을 찾아 특강을 펼쳤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넷째를 낳고서 저출산 시대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 고민하다가 출산 장려 홍보대사를 맡게 됐고 어느새 강의를 나간 지 10년이 됐네요. 그동안 다자녀 가정의 행복과 소중함을 사람들과 나누며 출산을 장려하고 있어요”

네 아이와 살을 부대끼며 집에서는 다자녀의 엄마로, 밖에서는 개그우먼으로서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김지선씨가 지난 23일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열린 ‘2018 제주 다둥이 가족문화 장려 및 홍보대전’을 찾아 특강을 펼쳤다.

결혼 전부터 아이 셋은 꼭 낳고 기르자는 생각을 가졌던 그는 어느새 네 아이의 엄마가 됐다. 아들 셋과 막내 딸아이는 그에게 보물과도 같은 소중한 존재다.

김씨는 “여자들은 출산으로 포기해야 하는 부분도 많지만, 나를 더 성숙하게 만들어 준다”며 “아이를 키우며 받는 즐거움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인 방안에 대한 고민도 깊었다.

그는 “아이를 낳으면 경제적인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다자녀는 더욱 꿈꾸기 힘든 것 같다”며 “특히 사교육에 대한 부담감이 가장 크게 다가올 것이다. 하지만 저는 아이들이 뭐든지 다 잘해야 할 의무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강점과 특기만 잘 살려줘도 본인의 인생을 잘 설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씨는 육아에 있어 아빠 역할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제가 네 아이의 엄마로 워킹맘으로 활동할 수 있는 이유는 남편이 옆에서 육아를 함께했기 때문이다. 육아는 도와주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것이다”며 “넷째 아이를 낳고 육아에 대한 중압감으로 우울증이 왔는데 남편이 많이 도와줬고, 이로 인해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행복하고 좋은 시간을 가질 때는 잘 모른다. 힘들고 아플 때 가족의 소중함이 빛난다. 가족이 많을수록 힘든 일은 서로 나눌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든든하고 견고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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