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문예회관소극장
극단 기억(대표 문재용)이 29일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창작극 ‘동업’을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제주지역 극작가인 문무환씨가 1988년 집필한 작품이다. 당시 부조리한 사회를 함축적으로 표현해낸 작품이다. 방관자적 시각으로 바라보지만 그 속에는 많은 의미가 내포돼 있다.
사라봉 동굴 출신인 주인공의 갈등과 세계관의 모순을 표현하고 있다.
문재용 대표는 “작가는 집필 당시 극본 심사제도가 있었는데 이를 통과하기 위해 작품을 썼기 때문에 시대 상황이나 작가 개성이 그대로 드러나지 않아 자괴감이 느낀다고 했다”며 “하지만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때 사회의 비판적인 모습이 함축돼 있어 연극을 무대에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관람료 5000원. 문의 010-839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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