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레슬링의 미래 김지수(제주서중 3)가 전국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며 맹활약했다. 김효준(제주국제대 3)도 압도적인 기량을 앞세워 ‘금빛 레이스’에 동참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선수단은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43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2개 등 총 16개의 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남중부 자유형 39㎏ 이하급 경기에 출전한 김지수는 결승전에서 동료 김도현(제주서중 3)을 폴승으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김지수는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39㎏ 이하급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펼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수에게 패하며 남중부 자유형 39㎏ 이하급 2위를 기록한 김도현은 그레코로만형 39㎏ 이하급 경기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후배 권훈범(제주서중 2)도 그레코로만형 51㎏ 이하급 3위를 기록했다.
남자 대학부 경기에서는 모두 5개의 메달이 나왔다. 김효준(제주국제대 3)은 대회 자유형 61㎏ 이하급 결승에서 이연현(원광대)을 14-8로 폴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따냈다.
김희민(제주국제대 3)과 오상민(제주국제대 1)은 자유형 74㎏ 이하급에서, 안형균(제주국제대 3)과 김영훈(제주국제대 1)은 그레코로만형 67㎏ 이하급과 87㎏ 이하급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고부 그레코로만형에서는 서승현(남녕고 3)과 이민호(제주고 2)가 87㎏ 이하급, 97㎏ 이하급 경기에 출전해 나란히 동메달을, 여고부 자유형에서도 문자연(제주고 2)이 51㎏ 이하급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제주도청 소속 최형묵, 조영민도 남일부 그레코로만형 60㎏ 이하급과 130㎏ 이하급에서 각각 3위를 기록했으며, 이현정도 여일부 자유형 57㎏ 이하급 경기에 나서 동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