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야외공연장 사업 국비확보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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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탑동해변공연장을 대체할 공연장 조성을 계획하는 가운데 1000억원 안팎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국가 사업 편성 여부가 관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야외공연장 조성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용역 결과에 야외공연장이 들어설 부지로는 현 아트센터 인근 오등봉 근린공원이 최적합지이며, 사업비는 800억원~1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제주시는 그동안 지역 문화예술 공연의 주 무대인 탑동 해변공연장이 항공기 소음과 기상여건으로 연중 공연에 취약해 대체 공연장 필요성에 대한 요구들이 있고 랜드마크적인 야외 공연시설의 필요성이 대두돼 야외공연장 건립을 계획했다.

이와 함께 제주시는 지난해 전문가 자문위원회, 시민 의식 조사, 전문가 의식 조사 등을 반영해 용역을 진행했다.

용역에서 사업 대상지는 지리적 여건, 자연환경적 여건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오등봉 근린공원이 가장 적합한 위치로 제시됐으며 사업비는 800억원~1000억원, 총사업기간은 각종 인허가 및 공사기간을 포함 7년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번 용역에서는 야외공연장 조성 사업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국가 사업 편성의 당위성에 대한 타당성도 제시됐다.

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2011~2020) 중 제주권 계획에 반영해 국제적 공연관광 중심지로 조성, 한국개발연구원의 지역낙후도 지수 조사 결과 16개 시·도 중 제주자치도가 12,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2000석 이상 공연장 없어 공공문화시설 확충 차원에서 국가 사업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제시됐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신임 시장이 임명된 후 용역 결과에 대해 제주도·도의회와 협의할 계획이며, 시민의견 수렴 등을 거친 후 중앙부처 협의를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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