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개원하는 11대 도의회 원구성 '진통'
3일 개원하는 11대 도의회 원구성 '진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민주당 협상 난항에 야권연합 희망제주 본회의 불참 시사
11대 제주도의회가 출범한 가운데 지난 1일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당선인 43명이 상견례를 하고 있다.
11대 제주도의회가 출범한 가운데 지난 1일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당선인 43명이 상견례를 하고 있다.

3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개원식을 앞두고 원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막판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자유한국당 1명과 바른미래당 1, 무소속 3명 등 5명의 의원이 야권 연합으로 구성한 희망제주소속 의원들은 3일 의장·부의장을 선출하는 본회의에 불참할 수 있다고 밝혀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원 구성 및 의회 운영을 놓고 김경학 민주당 원내대표(제주시 구좌읍·우도면)5명으로 구성된 야권 연합인 희망제주교섭단체의 자유한국당 김황국 의원(제주시 용담1·2)의 협상은 양측 의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

이후 협상 날짜도 잡지 못한 상태서 제11대 의회가 출범하게 됐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야권 연합인 희망제주에 합류하지 않은 무소속 안창남(제주시 삼양·봉개동), 허창옥(서귀포시 대정읍) 3선 의원과 한영진 의원(바른미래당·비례대표), 고은실 의원(정의당·비례대표)을 포함해 전체 9명의 비() 민주당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제시한 비() 민주당 의원 몫으로 부의장 1명과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을 배정하기로 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경학 원내대표는 한국당과 무소속 등 희망제주 소속 5명이 제시한 협상안은 반영할 수 없다민주당 외에 도민들이 선출한 9명의 의원들의 전체 의사를 존중해 원 구성을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희망제주 의원들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대한 배정을 요청했지만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황국 의원은 건강한 의회 운영을 위해선 보수의 입장도 대변해 주는 소통이 필요하다비록 민주당이 다수당이지만 보수층도 아우르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는 3일부터 나흘간 제361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상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전반기 원 구성에 돌입하는 가운데 민주당(29)과 비 민주당 의원(9) 간 원만한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야권 연합인 희망제주는 부의장 1명과 상임위원장 1명에 추가로 예결위원장을 배정해 달라며 원 구성 협상 카드로 민주당에 제시했다.

희망제주는 협상안이 관철될 수 있도록 교육의원 5명과 연대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희망제주는 또 원 구성과 관련, 협상안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의사 일정을 거부하거나 회의장에 불참하는 방법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